환경기초시설 체험하며 개선책 제시
[광주타임즈] 광주환경공단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시설과 같은 환경기초시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일 명예소장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이달 3일부터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유덕사업소)을 시작으로 총 10명의 시민을 위촉한다.
지난 1일 명예소장은 상·하반기 각 5명으로 이들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의 명예소장으로 임명돼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또는 폐기물 처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시설 운영에 관한 개선 의견을 제시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말바우·무등·대인·남광주·송정시장 상인회 등 주요 지역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시장 내 쓰레기 배출 저감과 일회용품 사용근절을 위한 방안을 고민한다.
공단에서는 지역 상생을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상품 구매를 독려하는 활동을 추진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공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공단 역할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제안된 의견은 적극 반영하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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