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18억 지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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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코로나19 특별장학금 18억 지급키로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0.08.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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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재학생 중 2학기 등록학생 대상
1인당 1학기 등록금 10%, 최고 20만원
학생사랑 생활지원금은 별도 지원키로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이 학생 대표들에게 특별장학금 증서를 수여한 뒤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이 학생 대표들에게 특별장학금 증서를 수여한 뒤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호남권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학비 등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18억원 규모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전남대는 20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른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마련하고, 올해 1학기 재학생으로서 2학기를 등록한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납부한 1학기 등록금의 10%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2학기 등록예정 학생들은 등록금 감면고지를 통해, 8월 졸업예정자와 2학기 휴학생 등은 계좌입금을 통해 각각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여러 학생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최고지원액은 20만원으로 정했다.

앞서 정병석 총장은 지난달 2일 학생들과의 공개토론회에서 ‘지원금 지급 방안을 찾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바 있으며, 이후 본부를 비롯해 각 단대, 부속시설의 사업비 조정과 짜투리 예산을 통틀어 18억4000여만 원을 마련했다.

전남대는 이중 지난 15일까지 교수, 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학생사랑 생활지원금 1억4000만 원은 생계가 곤란한 학생들을 위해 쓰기로 하고, 별도의 세부방안을 마련중이다.

정병석 총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자는 대학 구성원들의 정성과 참여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과 학생사랑 생활지원금을 마련했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들지만 조금씩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뜻과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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