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무정농협조합장 보궐선거 ‘2파전’
상태바
담양무정농협조합장 보궐선거 ‘2파전’
  • /담양=조상용 기자
  • 승인 2020.09.13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무정농협조합장 나승수·전 수북농협 출신 장재훈 후보 등록 완료…24일 투표 실시
나승수 후보(사진왼쪽)장재훈 후보.
나승수 후보(사진왼쪽)장재훈 후보.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담양무정농협과 담양군선거관리위회에 따르면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해 3월에 실시한 후 무정농협 현 조합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달 31일 최종 대법원 판결에 따라 사퇴하게돼 오는 24일 무정농협조합장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무정농협은 지난 1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 조합장 당선 무효에 따라 9일부터 10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고 오는 24일 무정농협 조합장 보궐선거를 결의했다.

농협정관을 보면 ‘조합장의 사퇴 등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이번 무정농협조합장 보궐선거에 출마 후보를 보면 지난번 선거에서 29표의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던 전 무정농협조합장 출신인 나승수 후보와 전 수북농협 출신인 장재훈 후보로 윤곽이 나타났다.

나승수 후보는 “지난 4년간 무정농협을 경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긴급하고 적절한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조합원의 농사와 관련한 사업을 활성화시켜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농산물의 판매처 확대를 통해 농산물 판매를 늘리고 좋은 농산물 개발, 홍보, 복지 등 조합원들에게 좋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받는 조합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헌 후보는 “농협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머슴이돼 지역특화작목 육성으로 농업 생산력증대와 농가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며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서비스 향상과 하나로마트를 로컬푸드로 전환하고 조합장의 업무추진비를 조합원 환원사업비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 선거운동 기간은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이다.

오는 24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무정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총 1072명의 조합원들이 무정농협투표장에서 투표를 하게 된다.

한편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호산)는 지난 10일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2명의 후보자가 등록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 1층 회의실에서 후보자, 조합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 회의를 개최하고 기호추첨 결과 기호 1번은 장재헌 후보(60, 前수북농협 근무), 기호 2번은 나승수 후보(58, 前 무정농협 조합장)로 결정됐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가 금품선거, 비방이나 허위사실유포 등 구태의연한 행태에서 벗어나 후보자들이 정책으로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정책선거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