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출신 박양규 순경 ‘10월의 호국영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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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출신 박양규 순경 ‘10월의 호국영웅’ 선정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0.10.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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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나주지역 방어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국가보훈처에서는 나주시 출신의 6·25전쟁 호국영웅인 박양규(사진) 순경을 10월의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양규 순경은 1924년 2월 15일 전남 나주시 과원동에서 출생했고 나주경찰서에서 근무했다. 6·25전쟁이 발발하고 한 달여인 1950년 7월 23일 광주를 장악한 북한군 제6사단은 목포, 보성, 순천 방향으로 각각 진출을 시도하고 있었다. 

7월 25일 북한군이 나주에 접근해오자 박양규 순경은 앞장서 결사대를 조직하고 적 정황을 살피기 위해 나주로 파견됐다. 

7월 29일 박양규 순경은 나주시 교동 소재 나주중학교 내 연돌(굴뚝)에서 매복해 적의 정황을 살피던 중, 적에게 발각되자 홀로 용전분투해 적 7명 사살, 5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장렬히 전사했다.

당시 ‘구국총력나주군연맹’에서는 박양규 순경의 이러한 충의를 기려 1951년 4월 20일 나주시 죽림동에 ‘박양규공충혼비’를 건립했으며, 나주경찰서에서는 매년 경찰의 날(10월21일)에 박양규 순경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에서는 우리고장 출신 나라사랑 인물의 공훈과 업적을 호남지역에 집중 홍보해 지역민에게 이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고 보훈의식이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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