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서 또 AI 신고…5만1000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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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서 또 AI 신고…5만1000마리 살처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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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 산란계농장…전남도, 5만1000마리 살처분

[영암=광주타임즈] 김제곤 기자 = 전남 영암에서 또 다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고병원성(H5N8) AI 확진판정을 받은 영암군 덕진면 조모씨의 종오리 농장에서 6∼7㎞ 떨어진 노모씨의 산란계 농장에서 전날 밤 AI 의심축이 발생해 정밀 역학검사가 진행중이다.

사육중인 산란계 2만7000마리 중 1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가검사 결과 이 농장에서는 고병원성으로 분류되는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사가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500m 이내에는 노씨의 동생 농장이 있으며, 동생 농장에서는 산란계 2만4000마리가 사육중이다.

도는 즉각 의심축 발생 농장과 인근 농장의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가축방역관과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등 긴급 방역시스템을 가동했다.

또 AI 확산 방지를 위해 노씨 형제가 사육중이던 산란계 5만100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의심축 발생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에서 H5N8 AI가 첫 발생한 이후 전남에서는 같은 달 24일 해남 송지면 종오리농장을 시작으로 나주, 영암 등지에서 5건의 사육농장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이 중 3건은 고병원성, 1건은 음성으로 최종 판명됐고, 1건은 조사가 진행중이다.

살처분된 오리와 닭은 이로써 19개 농가 35만 마리에서 21개 농가 40만1000마리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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