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광역교통정보 구축사업(UTIS) 추진을 위해 전국 8개 도시 공모결과 4개 도시가 선정됐으며, 이중 전남권에서는 목포시가 유일하게 선정된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 사업은 경찰청과 자치단체가 합동으로 구축하는 첨단 교통 인프라인 지능형 도시교통정보시스템이다.
즉, 택시·순찰차 등 차량 및 노변기지국간 통신장치가 실시간 교신하여 차량 위치와 속도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에게 교통, 돌발 상황, 기상 등 다양한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목포시는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목포, 무안, 영암 등 3개 지자체를 연계하여 교통정보센터 구축, 교통상황 CCTV(49개소), 노변기지국(97개소), 통신장치(2,800대)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시가 이 대형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목포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중앙부처를 방문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지역 역량을 모아 추진한 결과이며, 전액 국비로 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6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정종득 시장은 “2005년 전남도청 이전으로 도시여건이 급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심 내 교통 혼잡을 개선함으로써 서남권 중핵도시로서의 당당한 면모를 갖추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최근 버스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BIS 시스템’을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원활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