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광주지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4년 새 30%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최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국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지난 2017년 1246만 원에서 2021년 1월에는 1778만 원으로 532만 원 올랐다.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42.7%에 달한다.
지역별로 광주시는 지난 2017년 826만 원에서 2021년 1072만 원으로 245만 원(29.7%) 올랐다.
6대 광역시 중에는 대전(53.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같은 기간 979만 원에서 2002만 원으로 무려 104.5% 폭등했다.
서울은 2287만 원에서 4111만 원으로 79.8% 올랐으며 경기도도 42.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2017년 564만 원에서 712만 원으로 26.3% 상승했다.
최근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집계 결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14일 0.40%에서 21일 0.29%로 내려간 이후 1월4일 0.16%, 11일 0.13%, 18일 0.13%, 25일 0.09% , 2월1일 0.09%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광주 전지역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가격 상승 또한 주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초 광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하루 평균 150여건에 달했으나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50여건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