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주민생활 속 ‘인문정신’ 조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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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주민생활 속 ‘인문정신’ 조성 앞장
  • /김두성 기자
  • 승인 2021.02.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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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문화 형성…인문플랫폼 구축

 

[광주타임즈]김두성 기자=광주 동구가 민선7기 출범 이후 인문정신이 주민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 성숙한 시민문화를 형성하고 이웃 간 소통하며 화합하는 인문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동구는 2018년 8월부터 인문도시를 지향하며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하고 ▲주민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도시 ▲산책하기 좋은 도시 ▲책 읽는 도시 ▲어르신이 존경받는 도시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도시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는 도시 ▲이웃 간 담장 없는 도시 등 인문도시 7대 선언과 함께 단·중·장기적 목표를 세워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방적인 관(官) 주도 사업은 지양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을 촉진시키는 사업을 계획·운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민들이 ‘생활 속 인문’을 느낄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과 연관 콘텐츠를 매개로 하는 강좌, 체험, 프로그램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이는 책으로부터 개인과 공동체 위기의 해법과 도시공동체의 운영방식에 관한 지혜를 얻고자 하는 동구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은 주민 인문역량 강화를 위한 책 읽는 동구, 인문대학 운영 등을 비롯해 인문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인문원형 발굴 및 수집 등이다. 이 사업들은 모두 주민들의 풍부한 인문적 소양을 키우고 어린이와 어르신 간 어울림으로 세대 간 통합력을 높이는 동시에 문화와 예술, 인문의 결합으로 ‘인문르네상스 동구’를 실현시키겠다는 취지다.

매회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동구 인문대학’은 다방면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명예교수단을 중심으로 동·서양철학·역사뿐만 아니라 음식문화, 육아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동구는 코로나일상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구인문 정보공유방’을 구축하는 등 인문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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