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 불신임안 과반수 미달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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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 불신임안 과반수 미달로 부결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3.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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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 결의안 찬성 28명·반대 27명
민주당 자중지란·의장단 정치력 타격

[광주타임즈] 불어민주당 소속 전남도의회 일부 의원 등이 같은 당 소속 김한종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전남도의회는 16일 오전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임종기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2)이 대표 발의한 김한종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다.

재적 의원 56명 중 제척 대상인 김 의장을 빼고 55명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해 찬성 28명, 반대 27명으로 과반수인 29명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이번 결의안은 임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4명과 민생당 비례대표 김복실 의원 등 15명이 지난해 12월18일 발의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 위원 추천 부당성, 민간공항 이전 및 민주당 원내대표 처우 관련 5분 자유발언 제한 등을 불신임 사유로 들었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지난해 6월 후반기 의장 선거 등 원구성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의 연장으로 보고, ‘의장 망신주기’, ‘민주당 내 자중지란’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의회 의원은 현재 56명으로 더불어민주당 51명, 민생당 1명, 정의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전남도의원들은 김영록 전남지사 등 집행부 실국장들이 본회의장에 참석한 상황에서 의장 불신임 결의안 투표 방식을 놓고 볼썽사나운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불신임 결의안이 부결됐으나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더 많이 나오면서 김 의장과 현 의장단의 정치력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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