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8개 경제단체 “이재용 특별사면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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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8개 경제단체 “이재용 특별사면 해야”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4.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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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사태 대응 등 국가경제 위해 필요” 성명
“지역 300여개 협력사·가전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상공회의소를 포함한 광주·전남 8개 경제단체도 국가경제를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특별사면’ 석방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광주·전남 8개 경제단체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신규투자 계획과 중요한 의사결정 기능이 마비되면서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너 리스크로 촉발한 삼성전자의 신규투자와 의사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광주·전남 300여 개 협력사와 가전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는 더욱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8개 경제단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최근 글로벌 반도체 부족난이 심화하고 이로 인해 자동차, 가전 등의 주력산업에 위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의사 결정 마비는 지역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광주상의를 포함한 8개 경제단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 선고받은 형을 채우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간 이부회장이 국가 경제를 위해 기여해 온 점과 우리나라 대표 기업의 최고 의사 결정자임을 감안해 국가 위기상황 극복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특별사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국가적인 위기 극복과 지역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선 이부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이 필요하고, 이부회장도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오너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전남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협회, 광주전남경제단체연합회,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중소기업융합광주전남연합회, 광주전남기업협의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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