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장마철 농작물 병충해 예방 주의
상태바
전남농기원, 장마철 농작물 병충해 예방 주의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7.06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 배수로 정비·비료 적정 살포, 축사 가축분뇨 시설 물빠짐 점검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전남농업기술원은 6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돌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어 농작물 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장마철 기습적 날씨 변화로 농작물이 물에 잠기거나 쓰러짐 피해가 발생하기 쉽고 시설물 파손 우려가 높다.

벼농사는 논에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주고, 많은 비로 벼가 물에 잠겼을 경우 물을 뺀 다음 새 물로 갈아주어 뿌리의 활력을 높여줘야 한다.

비가 그친 후에는 질소비료의 양을 20~30% 가량 줄이고, 칼륨질 비료는 20~30% 가량 더 주면 병해충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고추, 콩, 참깨 등 밭작물은 침수 시 서둘러 물을 빼 주고, 쓰러진 작물은 비가 갠 후 신속하게 세워주며 비가 그친 후 역병, 탄저병, 무름병 등 병해충 방제를 해주어야 한다.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는 과원 내 토사나 부유물을 제거해 주고,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어주며, 유실된 곳은 신속히 복구해 준다.

넘어진 나무는 토양이 마르기 전에 지주대를 이용해 세워주고 갈색무늬병, 탄저병 등 약제를 살포해 준다.

축사는 빗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축사 시설을 점검하고, 환기시설과 가축 분뇨 저장·퇴비시설의 물 빠짐을 수시로 점검해 준다.

사료가 물에 젖거나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고 질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을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시설하우스는 물에 잠기면 신속히 양수기, 수증펌프 등을 활용해 물을 빼주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

전남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장마철 많은 비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기상정보 수시 확인과 작물별 사후관리 대책에 따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