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전 성묘·벌초시 벌쏘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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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전 성묘·벌초시 벌쏘임 주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9.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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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양승남=추석명절이 다가오면 벌초와 성묘객들이 늘어나는 시기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며, 벌초와 성묘 시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벌쏘임 사고이다.

9~10월에 벌들의 활동이 매우 왕성하며 독성도 매우 강하기 때문에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어떤 벌에게 쏘였느냐에 따라 다르며, 벌침모양도 다르기 때문에 꿀벌일 때는 쏘인 부위가 아프고 빨갛게 붓고 간지럽다.

그러나 말벌에게 쏘였을 때는 일반적으로 쏘인 주변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며 수차례 쏘이게 되면 전신에 독성이 퍼져 위험할 수 있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는 꿀벌인지 말벌인지에 따라 응급처치는 달라진다. 독침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꿀벌은 벌침을 한번 쏘고 죽어버리고 벌침이 피부에 박혀 있지만 말벌은 벌침을 넣었다 뺐다 하며 계속 독을 주입한다.

꿀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벌침을 신용카드를 이용해 가볍게 긁어내야 한다. 너무 세게 누르면 벌침이 피부로 더 들어갈수 있다. ▲비누를 이용해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 연고가 있다면 연고를 발라도 된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얼음찜질을 해주고 가까운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말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벌초나 성묘를 하러 갔을 때 우선 긴 막대 등을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말벌은 후각이 예민하므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화려한 옷이나 어두운 계열 옷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밝은 색 옷을 입고 긴소매 상하의를 입고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달콤한 음식이나 음료수에 벌들이 날아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벌과 마주치면 팔을 휘젓거나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천천히 장소를 피해야 하고 피할 수 없으면 바닥에 엎드려 팔로 머리를 감싼다.

즐거운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를 할 때 벌쏘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여 즐거운 추석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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