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 100명당 1.45명 학교폭력 피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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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 100명당 1.45명 학교폭력 피해 경험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1.09.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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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6%·2020년 1.1%…코로나19 영향 증감
언어폭력·같은 반 학생·교실안·쉬는 시간 가장 많아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전남 지역 각급 학교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100명 중 1명 이상의 학생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5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전남 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재학생 총 14만1547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참여 한 학생 13만1347명(92.8%) 중 1866명(1.45%)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의 경우 1.1%, 2019년에는 1.6%를 기록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4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 따돌림 13.9%, 신체폭력 12.8%, 사이버폭력 8.3%, 금품 빼앗김 6.6%, 스토킹 6.2%, 강요 5.9%, 성폭력 4.4% 순 이었다.

가해자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 46.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 다른 반 학생 26.1%, 같은 학교 다른 학년 학생 10.7%, 다른 학교 학생 5.0%, 잘 모르는 사람 4.5%가 뒤를 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26.3%, 복도·계단 16.9%, 운동장·체육관·강당 10.6%, 공원·놀이터·골목·공터 8.9%, 사이버 공간 6.2% 등 이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이 29.9%로 가장 많았으며 점심시간 15.5%, 학교 일과가 끝난 뒤 13.7%, 하교시간 12.8%, 수업시간 7.0% 등이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가 시작했던 지난해 보다 등교일수가 많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대비 학교폭력 사례가 늘었다”며 “학교폭력 예방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광주 지역 학교폭력 피해율은 1.0%(전국평균 1.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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