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유치원 통폐합 반대에 광주교육청, 사업추진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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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유치원 통폐합 반대에 광주교육청, 사업추진 유예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10.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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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교육청이 지역 내 공립 병설유치원 재구조화(통폐합)사업을 유예했다. 내년 1년을 유예기간으로 둔 뒤 2023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연령 별 학급 운영이 가능한 공립 병설유치원 재구조화와 함께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병설유치원 통폐합을 추진했다.

대상은 전체 124개원 중 92개원이다. 92개원을 36개원으로 통폐합 한다는 것이다.

이를 놓고 일부 학부모들은 시교육청의 일방적 행정이라며 통폐합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들은 “적극적인 노력조차 없이 재구조화를 통한 병설유치원 통폐합은 정당하지 않고 지지받을 수도 없다”며 “아이들은 공교육으로부터 교육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것이 교육청 존재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지역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도 이 같은 학부모들의 주장과 함께 하며 행정심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시교육청은 행정예고 기간 중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내부 협의를 진행, 재구조화 추진 시점을 2023년도로 연기했다.

내년 1년을 유예기간으로 둔 뒤 2023년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2023년부터 정상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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