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세계적 미술행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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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세계적 미술행사 도약”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12.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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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취임 100일
“광주 바탕, 독보적 고유성 지닌 비엔날레로 브랜드화
연내 차기 예술감독 선정 마무리…전시회 준비 만전”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가 취임 100일을 앞두고 “광주비엔날레를 차별되고 독보적 고유성을 갖고 있는 세계적 비엔날레로 브랜드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적으로 비엔날레 행사는 200여개가 넘을 정도로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며 “비엔날레라는 이름을 가진 전시들이 비엔날레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냉철하게 되돌아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맞으면서 광주비엔날레는 새로운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1995년 창설돼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손꼽히는 광주비엔날레는 내외로부터 다가오는 만만찮은 위기들과 마주하고 있으며 헤쳐 나가야 할 엄중한 책무를 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시대 미술, 나아가 문화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수 없다면 비엔날레가 아니다”며 “비엔날레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미술사와 문화사에 의미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광주비엔날레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광주비엔날레는 국제적인 행사지만 소재 지역인 광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광주의 역사성과 지역 작가, 시민이 중심이 되는 광주비엔날레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100일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8월26일 공식 취임해 미래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며 “무엇보다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전 직원과 현안을 공유하는 월례회를 진행했으며 노사화합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노조와 수차례 면담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언론인, 교수, 경제인, 전문가 등 각계각층 21명으로 꾸려진 미래혁신위는 외부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교류의 역할을 하며 광주비엔날레 브랜드화,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 과제 발굴 및 노·사 상생 방안과 조직 역량 강화 등 비엔날레 운영에 대해 자문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3년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94일 동안 열리는 14회 광주비엔날레에 대해서는 “그동안 광주비엔날레는 통상적으로 66일인데 제14회 행사는 국제 규모의 고품격 전시를 많은 이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역대 최장인 94일동안 펼쳐진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안에 제14회 행사 예술감독 선정을 마친 뒤 세계 최고 수준의 행사가 되도록 전문가들의 중지를 모아 전시회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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