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졸업식의 특별한 점이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할머님들께서 입학생으로 오신 것이었다. 어르신 4분께서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제 때 펼치지 못한 배움의 뜻을 펼칠 기회가 찾아와 정말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글과 산수만을 배우는 것이 아닌 모든 정규 교육과정을 어린 학생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본교에서는 어르신들과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해 수준별 수업을 할 것 이라고 전했다.
임금순 교장은 지역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서 이와 같은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두번째는 이승호(6학년) 학생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자연청정지역 옴천초로 전입을 한 것이다.
이 학생은 힐링 산촌유학생으로 정식으로 전입했으며 자연과 함께하는 옴천초만의 교육과정에 매료되어 전학을 오게 되었다고 전했다.
본교는 작년에 여러 학교들과 함께 했던 힐링유학캠프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힐링 산촌유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입학식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지역단체에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옴천면 지역발전협의회에서는 입학축하금으로 10만원씩 담긴 통장을 각 아동에게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강진군에서는 입학생들에게 선물을 증정할 의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금순 교장은 “배움은 평생동안 이뤄진다는 뜻에서 깨끗한 자연과 더불어 좋은 교육 여건이 갖춰진 학교에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평
생교육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