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립대 적립금 증가 교육여건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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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립대 적립금 증가 교육여건 제자리”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2.10.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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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호남대 1570억·조선대 630억·광주여대 130억 원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광주지역 사립대학교 중 호남대가 1570억원을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올해 기준 광주지역 사립대학 중 적립금을 가장 많이 쌓아둔 대학은 호남대로 1570억원 규모이다.

이는 지난해 383억3000여만원에서 1200억원 증가한 규모이며 토지 매각 등의 이유로 적립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조선대 63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억4300만원, 광주여대 130억원(2억9000만원 증가), 광주대 120억원(2억2900만원 감소), 남부대 110억원(5억1800만원 증가), 호남신학대 15억원(2억2000만원 증가), 광신대 3200만원(2700만원 증가) 이었으며 송원대만 유일하게 적립금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립학교는 교육시설의 증·개축, 학생 장학금 지급, 교직원의 연구활동 지원 등을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적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벌없는시민모임 관계자는 “학교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 적립금이 수백억 규모인데 반면 상당수 사립대학들은 등록금 인하 등으로 인해 대학재정이 어렵다는 핑계로 비정규직 교수 신규채용을 늘리고 10년 가까이 교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립대학은 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적립금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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