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주민 장내기생충 감염률, 5대강 유역 시군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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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주민 장내기생충 감염률, 5대강 유역 시군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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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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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로 작년比 5.6%p 늘어…순천·화순은 2배 이상 증가
2022년 5대강 유역별 장내기생충 감염률. 			 /질병관리청 제공
2022년 5대강 유역별 장내기생충 감염률. /질병관리청 제공

 

[광주타임즈] 광양시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5대강 유역 36개 시군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3%보다 5.6%p 늘어난 12.9%로 시민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자체 보건소와 협력해 낙동강과 섬진강, 영산강, 금강, 한강 등 장내기생출 질환 유행지역 36개 시군 주민 2만8918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 진단을 수행했다.

장내기생충은 간흡충, 장흡충, 회충, 편충, 폐흡충 등이 있다.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작년보다 0.1%p 늘어난 5.3%로 확인됐다. 6종의 기생충이 검출됐다.

지역별로는 섬진강 유역에서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6.8%로 나타났다. 낙동강 유역은 5.4%, 영산강 유역은 3.8%, 한강 유역 2.9%, 금강유역 2.3%다.
시군별로 보면 36개 시군 중 광양시가 가장 높은 양성률을 기록했다.

광양시는 장내기생충 양성률이 12.9%로 확인됐다. 

광양시의 장내 기생출 양성률은 2019년 4.3%, 2020년 6.2%, 2021년 7.3%다.

또 순천시 9.8%, 곡성군 8.6%, 화순군 8.4%, 구례군 6.5%로 장내기생충 감염률 평균인 5.3%보다 높았다. 

이 밖에도 담양군 4.3%, 해남군 4.1%, 함평군 3.3%, 나주시 2.4%, 보성군 2.2%, 강진군 1.8%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순천시와 화순군의 감염률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순천시의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2.4%였고, 화순군은 3.1%였다.

식품매개 기생충질환인 간흡충 감염률은 경북 안동 9.7%에 이어 화순군이 7.2%를 기록, 36개 시군 중 두번째로 높았다.

전남지역에서는 곡성 4.4%, 순천 3.8%, 담양 3,3%, 광양 2.9%, 구례 2.6%, 보성 1.8%, 나주 1.5%, 강진·해남 1.2%, 함평 0.6%로 조사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장내기생충 감염이 높은 지역은 보건소와 협력해 전수조사에 준하는 집중사업을 수행하는 등 효과적인 검사 및 감시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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