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무공천, 국민·당원 뜻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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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무공천, 국민·당원 뜻 따를 것”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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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민 50%+당원 50%’ 여론조사…10일 결과 발표
[정치=광주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8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문제와 관련해 “당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기초선거 공천 폐지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의 뜻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한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고 당의 역량을 집중시켜 한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당내외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민생을 향한 국민의 바다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총의에 따르겠다. 당내 다양한 의견들도 총의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할 것을 기대한다”며 “정치를 바꿔보려는 진정성에 대해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진정성의 참뜻을 살펴달라. 정치를 혁신하고 기득권 정치를 바꾸려는 의지를 봐달라.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 정치의 기본을 바로세우고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는 원칙과 소신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며 “그러나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뜻을 물어 그 결과가 나오면 최종적인 결론으로 알고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결과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해도 제 소신과 원칙이 아무리 중요해도 국민과 당원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저는 확신한다. 새정치연합의 창당 정신이며 정치의 기본을 바로세우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에 대해 국민과 당원 동지들은 선거의 유불리 떠나 흔쾌하게 지지해줄 것 믿는다. 정치 혁신과 민생 정치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속과 원칙을 지키기 위한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여당의 반칙을 그냥 둬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타당하다. 사실 이 시점에서 약속을 파기하는 세력들의 성찰을 기대하기란 너무 늦었다”며 “대통령은 회동을 거부하고 여당은 말을 뒤집는데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내 다양한 의견은 존중돼야 하지만 눈앞의 선거를 두고 무한정 논란만 계속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와 관련해 9일 ‘여론조사 50% + 당원투표 50%’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0일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전당원 투표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대상자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 사이 한차례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이다. 새정치연합 권리당원은 36만~37만명으로 추산된다.
국민여론조사도 9일 하루동안 실시된다. 조사대상은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중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자와 무당층이다. 국민여론조사는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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