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태권도학과 선배들의 후배 사랑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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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태권도학과 선배들의 후배 사랑 ‘훈훈’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3.02.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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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팀 입단 예정 학생 5명, 계약금 모아 발전기금 1200만 원 기부
실업팀 입단을 앞둔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 임홍섭·김수민·문예림·김민주·유승민 학생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후 민영돈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대 제공
실업팀 입단을 앞둔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 임홍섭·김수민·문예림·김민주·유승민 학생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후 민영돈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대 제공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운동을 하는 후배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기금을 모아 전달해 눈길을 끈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태권도학과 4학년 임홍섭·김수민·문예림·김민주·유승민 학생이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1200만원을 모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식은 지난 13일 조선대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이날 기부식에는 임홍섭·김수민·문예림·김민주·유승민 학생을 비롯해 민영돈 총장, 공진성 대외협력처장, 이계행 취업학생처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24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이들 학생 5명은 오는 3월 제주도청, 고양시청, 포천시청, 광산구청, 영천시청 등 실업팀 입단을 앞두고 받은 계약금을 모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영천시청에 입단 예정인 임홍섭 학생은 “학창시절 목표였던 조선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해 지금까지 좋은 교육을 받았다”며 “받은만큼 후배들에게 베풀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청에 입단 예정인 김민주 학생은 “지금까지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제는 내가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돈 총장은 “기부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첫 월급이라고 할 수 있는 계약금을 기부한 선수들의 마음이 참 훌륭하고 기특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 겨루기 선수단은 지금까지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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