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경전선, 순천 도심 우회 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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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경전선, 순천 도심 우회 방안 찾겠다”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2.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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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과 현장방문, 도심 통과 반대 의견 청취
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노관규 순천시장의 설명을 들으며 경전선 순천 도심 통과 구간인 남정건널목을 살펴보고 있다.			       /순천시 제공
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노관규 순천시장의 설명을 들으며 경전선 순천 도심 통과 구간인 남정건널목을 살펴보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 도심을 관통하는 것으로 계획돼 시민 반발을 사고 있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장 방문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전선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순천시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 장관은 경전선이 도심을 통과하는 남정 건널목 현장을 찾았고, 현장에는 원 장관의 방문을 환영하고 경전선 우회를 바라는 순천시민 200여 명이 모였다.

현장에서 노관규 시장은 “도심을 통과하는 불행한 일은 막아서 순천시가 제안한 안 중에 가장 합리적이고 합당한 방법으로 결정했으면 한다”며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철도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한 번 더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 의견을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전선 도심 통과에 대해 순천시민의 의견을 잘 듣고 오라고 했다”며 정부가 경전선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나타냈다.

원 장관은 “경전선 순천 도심 통과 반대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으로부터 새 정부 출범 때부터 얘기를 들어와 전면적인 검토를 하게 됐다. 순천 도심은 우회하되 다른 지자체와 연관된 사업이라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방법을 찾겠다. 순천시민의 염원대로 도심을 우회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기존 사업 예산이 다 잡혀 있는데 우회를 하게 되면 최소 1000억 원 넘는 돈이 더 들어가게 된다”면서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예산도 국가에서 책임을 지겠다. 돌아가서 대통령님께 보고를 잘 드리겠다”고 말해 그동안 순천시민의 체증처럼 남아 있던 경전선 문제에 시원한 대답을 내놨다.

이로써 전문가들조차 불가능하다고 내비쳤던 경전선 우회 노선 반영 요구에 대해 순천시의 집요한 요구는 결국 정부 차원에서 우회 노선 변경 방법을 찾아내겠다는 답변으로 이어진 셈이 됐다.

앞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취임 초부터 경전선 도심 통과는 도시 발전을 저해한다”며 기본계획안 변경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의 순천 방문을 꾸준히 요청해 왔으며, 이날 순천시민들은 결집된 행동과 경전선 우회 의지를 보여줬다.

경전선 도심 통과를 반대하며 현장을 찾은 시민은 “여태껏 희망이 없었다. 안 되는거 아니냐는 생각도 있었는데 오늘 원 장관이 긍정적인 말을 해줘 감사했다.  박력있는 노관규 시장과 순천시민이 밀고 나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환영했다.

순천시는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결단력과 뚝심,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순천시민의 힘이 모여 ‘경전선 도심 통과’ 문제를 ‘경전선 도심 우회’라는 전향적인 해결의 고리를 엮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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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23-02-17 07:33:47
제 목 : 순천시내 경전선우회의 오류,

도로 철도 교통문제를 전라인손에 맡기면 않된다고했다?
경부선에서 호남선분기점을 오송으로하여 전국민이 피해를보고있다.
당연 전라인이 제일많은 피해를본다.
그이후 고속철의미를 상실케하는 구부러진노선의 무안공항경유로 목포권이 큰피해를보고있다?
목포권주민은 그노선을원했던 전라인이니까 피해를봐도 무방하지만 전국민이 피해를본다?
어제 원희룡장관이 순천을방문하여 순천시내통과 경전의우회를 가시화시키는 제스춰를취했다.
이문제는 전라인의 무식한몰빵주의 획일화사고가 점철된못된작태이다?

류달용 2023-02-17 07:32:50
도로교통 철도공학 사회공학이 무시된 정치적처리라고본다?
경전선처리 몇개의대안제시중 현노선의 지하지중화 처리도들어있다?
우회노선이 팽배할때 반대의목소리가 나타났다?
그러나그목소리는 전라인특유의 몰빵주의에 옳바른목소리지만 제압당하여 빛을발하지못한다.
순천시의 우회노선주장은 벌교이하를이용하는 전남도민과 광주시민에 큰피해를본다?
호남선의 무안공항경유마냥 고속철의미를 상실케한다?
대안제시노선중 성산역으로 우회안도들어있는데 그노선은 순천시민만 피해를보고 고속선을유지할수있다?
우회노선을 손들어주는것은 향후후대에게 죄를짓는것이다?
할려거든 성산역으로 우회처리를 하여야한다.(이노선은 순천만공원 근접이라고 은근히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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