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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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화재예방
  • 광주타임즈
  • 승인 2023.0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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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여수소방서 여서안전센터장 오원균=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어느새 성큼 우리에게 다가왔다. 봄철이 되면 가족들과 혹은 연인들은 꽃구경과 등산을 하며 여가생활을 즐긴다. 하지만, 봄철이 되면 항상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대형 산불’이다.

산불 발생원인 중 입산자의 실수로 발생한 것이 약 40%, 농사짓기 전하는 논 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화재가 20%를 차지했다고 한다. 지난 10년 동안 인위적인 활동에 의한 산불이 절반을 넘는다. 10년간 산불 현황을 살펴보면 3.4월에 발생한 산불은 평균 112건으로 일 년 중 가장 많았다.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 소방서(119)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초기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소나무 가지 등을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다.  산불 규모가 커지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산불 발생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 밭, 공터 등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산불로 위험에 처했을 때는 바람을 등지고 주변의 낙엽, 나뭇가지 등 연소물질을 신속히 제거 하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 구조를 기다린다. 낮은 곳에서 엎드려 불을 피하고 산 아래로 신속히 내려온다. 불씨가 집, 창고 등 시설물로 옮겨붙지 못 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뿌려주고, 문과 창문을 닫고 폭발성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휘발성 가연성 물질 등은 제거한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발생한 산과 연접・연결된 민가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산에서 멀리 떨어진 논, 밭, 학교, 공터,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혹시 대피하지 않은 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옆집을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알려준다.  재난방송 등 산불 상황을 알리는 사항에 집중해 들어야 한다. 산불 가해자를 인지했을 경우 산림 관서, 소방서, 경찰서 등에 신고해야 한다.

예방대책으로는 홍보, 계도를 통해 방화, 불장난 등의 예방 및 성냥, 취사용 부탄가스 등을 소지하고 입산 금지하고, 미래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재산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봄철에는 산불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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