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교 급식종사자 2명 폐암진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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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교 급식종사자 2명 폐암진단 받아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03.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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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이상소견 급식종사자 2차 검진비 지원…1명 산재승인·1명 신청 중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전남지역 학교 급식종사자 2명이 최근 폐암진단을 받아 이 중 1명이 산업재해로 인정됐으며 1명은 신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일선 학교 급식종사자 3275명을 대상으로 폐 전산환단층촬영(CT)을 실시한 결과 27명이 ‘폐암 의심’ 753명이 ‘양성 결절’ ‘경계성 결절’ 진단을 받았다.

이 중 폐암 의심 진단을 받은 27명에 대해 2차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며 2명이 ‘폐암 초기’ 소견이 나왔다. 1명은 산업재해로 인정됐으며 1명은 서류 등을 준비해 신청을 추진 중에 있다.

또 폐 이상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양성결절’ ‘경계성 결절’ 급식종사자들도 2차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폐 이상 증상의 주요 원인이 급식실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지목됨에 따라 706개소를 대상으로 작업환경을 측정했으며 환기설비를 일제히 점검했다.

도교육청 김재기 안전복지과장은 “급식종사자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 도교육청은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기준 근무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을 확대해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다”며 “폐암과 이상소견 진단을 받은 종사자들이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각급 학교의 급식실 환경을 개선하고 종사자의 업무경감을 위해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 점검과 의무교육 등을 전문기관에 위탁했다”며 “무엇보다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5개년 계획을 수립해 337개교에 325억 원을 투입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의 경우 1185명이 검사를 받아 8명이 ‘폐암 의심’ 375명 ‘이상소견 있음’, 810명이 ‘이상소견 없음’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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