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나무가 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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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나무가 되다’ 개최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3.03.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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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전남대 미술대학 노은희 명예교수…작품 90여 점 선봬
재봉질로 섬유에 나무를 표현한 작품과 한지 액자 작품.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재봉질로 섬유에 나무를 표현한 작품과 한지 액자 작품.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오는 27일까지 특별 초대전을 갖는다고 최근 밝혔다. 

초대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노은희 명예교수로 ‘나무가 되다’를 주제로 한 작품 9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한지, 대나무, 삼나무, 폐기 섬유, 실, 커피 필터 등을 소재로 나무를 다채롭게 표현한다. 

노 작가는 나무가 물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동화 작용을 하듯 나뭇가지와 한지와 같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재료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섬유 등에 예술적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바느질, 뜨개질, 붙이기, 겹치기, 줌치기법, 주름주기, 재봉질 등 다양한 기법과 색상이 조화를 이루는가 하면 때로는 대비돼 편안함, 긴장감, 생명감, 예술적 환희 등 다양한 감정을 작품 속에서 느껴볼 수 있다. 

노 작가는 “나무는 땅의 물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에너지를 만들어 생명을 영위하면서 산소를 내뿜고 성장하는 것으로 자연과 생명을 상징하는 존재”라며 작품 속 의미를 부여했다.  

임경렬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은 “노 작가의 이번 작품전은 예술로 약동하는 봄 기운을 느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작품 초대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향유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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