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외국인 인력 단속, 농번기엔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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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외국인 인력 단속, 농번기엔 중단해야”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3.06.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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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조차 힘들어…유연·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13일 농번기 농촌 지역 인력 수급에 큰 지장을 주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단속강화를 중단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유연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으로 농촌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농가 인구는 약 24% 감소, 고령화율은 약 12% 이상 증가했다. 현재 농촌 농업인력의 80~90%가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된다. 이 중 상당수 외국인 노동자가 소위 ‘불법 체류자’로 분류되는 실정이다.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가 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건비의 상승 폭이 2015년 대비 52.9%로 크게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외국인 노동자 단속강화는 농번기 농가의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소득은 1000만 원 미만을 기록해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건비, 비료비, 사료비, 에너지 비용 등 경영비 증가와 수입 감소 때문이다. 

서삼석 의원은 “농번기 농민과 외국인 노동자의 무차별적 단속은 명분도 실익도 없다”며 “농번기 이후로 외국인 불법 체류자 단속 시기를 조정하고 대책 없는 단속보다는 유연성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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