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상위 의료기관에 인력 지원 집중해야”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광주 주요 거점 대학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도 4년 사이 계약직 의사가 229%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시) 의원이 전국 10개 국립대학교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임상분야 전임교수는 2019년 1906명에서 올해 2145명으로 12.5% 증가했다.
촉탁의·진료의사 등 계약직 의사는 427명에서 672명으로 57.3% 급증했다.
전남대병원의 계약직 의사는 2019년 14명에서 올해 46명으로 32명(229%) 늘어났다. 전북대병원은 5명에서 19명(280%)으로, 충남대병원은 17명에서 54명(218%), 강원대병원은 1명에서 20명(200%), 경북대병원은 22명에서 62명(182%)으로 증가했다.
대학병원 교수 임금체계는 호봉제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봉직의나 개원의 소득보다 낮고, 진료와 학생교육, 연구 등 업무는 많기 때문에 지방 대학병원일수록 교수 채용이 어렵다고 보건복지부는 분석했다. 전남대병원의 전임교수 연봉은 2019년 1억1699만원에서 올해 6월 1억3337만원으로 14.0% 가량 늘어났다.
반면 계약직 의사는 2019년 1억2444만원, 올해 6월에도 1억6253만원으로 30.6% 늘어나는 등 전임교수보다 연봉이 높았다.
김 의원은 “정부가 추진중인 의대 신입생 증원이 충분한 규모로 이뤄져야 한다. 지역의 최상위 의료기관 역할을 맡는 대학병원에는 인력 등의 지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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