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군인 ‘극단적 선택’ 5년간 3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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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군인 ‘극단적 선택’ 5년간 320명”
  • /양동린 기자광주타임즈
  • 승인 2023.10.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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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가 사병보다 많아…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필요”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최근 5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군인이 3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사보다 간부들의 극단적 선택이 더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6월) 군인 자살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군인은 320명이었다.

군 자살사건은 2018년 51명, 2019년 59명에서 2020년 38명으로 크게 줄었으나 2021년 다시 77명으로 급증했다. 2022년에는 65명, 올해는 6월까지 30명이었다. 매년 평균 60명의 군인이 자살로 삶을 마감한 셈이다.

군별로는 육군이 227명으로 전체 자살의 71%를 차지했다. 이어 공군이 47명(15%), 해군이 38명(12%), 해병대는 8명(2%)이었다.

계급별로는 준·부사관 계급이 139명(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사가 117명(37%), 장교가 46명(14%), 군무원이 18명(6%)순이었다. 

특히 군 간부 자살사고의 경우 초급 부사관인 하사와 중사 계급 자살이 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초급 장교인 소위, 중위 계급 자살사고를 포함하면 초급 간부 자살사고는 106명으로 군 간부 자살의 76%였다.

송 의원은 “군 생활 중 폭언과 폭행, 업무 과중의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도록 군 병영문화를 개선하고, 특히 초급간부에 대한 급여 및 지원금 인상과 고충 관리, 맞춤형 상담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자살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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