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개편안 시대 역행…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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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개편안 시대 역행…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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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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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등 43개 교육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수능 영향력 강화, 특목고·특권층 대학 독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시민사회단체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교육, 교육 불평등 강화하는 입시제도 철폐 및 2028년 대입제도 개편 시안 전면 철회, 고교 내신과 수능 절대평가 전환 및 수능 자격고사화, 범국민 기구와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육시민사회단체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교육, 교육 불평등 강화하는 입시제도 철폐 및 2028년 대입제도 개편 시안 전면 철회, 고교 내신과 수능 절대평가 전환 및 수능 자격고사화, 범국민 기구와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 고교 내신 상대평가를 전 학년으로 확대한 2028학년도 대입개편 시안이 학생들의 입시경쟁 고통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비롯한 43개 교육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학년도 대입개편 시안을 폐지하고 내용을 전면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8 대입개편안에 대해 “특권층과 사교육계 눈치를 보며 시대를 역행했다”고 주장했다.

교육시민단체들은 “교육부는 지금까지 과도한 사교육 줄세우기 경쟁의 원인으로 지목된 수능은 그대로 두고 엉뚱한 학교 내신만 고친다”며 “수능의 영향력 강화는 특목고와 서울 강남으로 대표되는 상위권 계층의 대학 독점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고교 전 학년 5등급 상대평가 병기 또한 “한 과목이라도 1등급을 받지 못하면 수시에서 치명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인해 경쟁이 완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대입에 종속된 고교 교육의 파행은 더욱 더 가속화될 것이고 학생들은 실효성 없는 고교학점제와 내신경쟁, 수능대비라는 이중·삼중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교 교육과정 파행을 부르는 2028 대입개편 시안을 전면 철회하고, 고교 내신과 수능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며, 수능을 자격고사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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