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주박물관 특별전 ‘애중, 아끼고 사랑한 그림 이야기’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24일 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故 허민수 기증 특별전 ‘애중(愛重), 아끼고 사랑한 그림 이야기’의 전시 연계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기증작품 중 김진규(1658~1716)의 ‘묵매도(墨梅圖)’는 조선 후기 최대 규모의 서화첩 ‘석농화원(石農畫苑)’의 수록작 중 하나이다. ‘석농화원’은 조선 후기 석농 김광국(1727~1797)이 모은 200여 점의 방대한 작품들을 엮은 서화첩으로, 현재 파첩돼 전모를 알 수 없었는데 이번 기증으로 최초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특별전에서는 기증작을 비롯해 ‘석농화원’ 필사본과 수록 작품 15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석농화원’ 필사본 번역집의 저자인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조선시대 회화사에서 ‘석농화원’의 위상과 가치’라는 주제로, ‘석농화원’의 가치와 이번 기증으로 처음 소개하는 김진규의 ‘묵매도’에 대한 깊이 있는 강연을 준비했다.
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 연계 특별강연회를 통해 기증 작품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연계 강연회는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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