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3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305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9p 하락한 78.8로 나타났다. 9월(83.7)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6p 하락한 80.9, 비제조업은 1.2p 하락한 77.8이었다. 전월대비 건설업(78.2)은 2.6p, 서비스업(77.8)은 0.8p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기타 운송장비(88.6→96.0), 기타 기계 및 장비(83.9→88.8), 의복과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5.6→87.5)을 중심으로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02.0→89.3 ),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7.3→87.6), 음료(95.1→85.6), 식료품(101.0→91.6) 등 17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전월대비 건설업(80.8→78.2)이 2.6p, 서비스업(78.6→77.8)은 0.8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86.4→89.6), 전문과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6.5→87.8) 등 3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예술과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79.6→67.1), 부동산업(80.1→75.4) 등 7개 업종은 떨어졌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내수판매(80.4→78.7), 수출(81.3→79.9), 영업이익(77.1→76.8), 자금사정(77.8→77.0)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7→94.8)도 전월대비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1.8%)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46.6%), 업체간 과당경쟁(34.3%), 원자재 가격상승(34.2%)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애로 추이는 내수부진(59.1→61.8), 인건비 상승(46.2→46.6), 판매대금 회수 지연(18.8→19.0) 등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업체간 과당경쟁(35.0→34.3), 고금리(25.2→25.0), 원자재가격상승(35.6→34.2) 등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