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2억 투입, 작년보다 13% 늘어…지원 대상도 완화
[광주타임즈]박수현 기자=전남도가 한부모가족 생활지원금 단가를 13년 만에 인상했다. 생계·의료 급여 수급세대는 월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비수급 세대는 월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였다.
도는 생활지원금을 비롯해 한부모가족 자녀의 안정적 양육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올 한해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2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도 기준중위소득 60%(2인 기준 221만 원) 이하에서 63%(2인 기준 232만 원) 이하로 완화했다. 또 만 18세 미만 자녀에게만 지원되던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를 고등학교 3학년 12월까지로 연장해 고교 재학 동안 끊김 없이 지원받도록 했다.
지원 금액은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에서 21만 원, 자녀가 영아인 청소년 한부모(중위 65%)는 월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은 신규로 공공 임대주택(10호)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24세 이하 청소년 미혼모는 소득과 관계없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 입소해 출산에 도움을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