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시인 이전안, '신개지의 아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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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이전안, '신개지의 아침' 발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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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주타임즈] 이민지 기자 = 시조 시인 이전안씨가 시집 '신개지의 아침'(시조문학사)을 발간했다.

시인 문병란씨는 이전안 시인의 작품을 두고 "요란하지 않고 은근하고 수수하나 끈기 있고 요조한 여린네의 고전적 맵시 같은 단아함이 있으면서도 안으로 간직한 잉걸불은 여전히 이글이글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평시조만을 고집하는 것은 전통적으로 시조의 원형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형식을 실험해 보는 표본으로 삼은 것이다"며 "단시조로 우주 삼라만상 어떤 진리를 완성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단시조를 5수 또는 12수나 40수 등으로 장편화 하더라도 한 수 한 수 모두 완성형일 것이며 조선조 후기에 등장한 평민 시조나 엇시조, 사설시조는 그 나름대로 역사적으로 새로운 창의성을 엿볼 수 있으나 역시 기본형은 단시조가 아닐까"라고 평했다.

이전안 시인은 전남 영광 출생으로 호남대 경영대학원은 수료하고 지난 1998년 '내 유년의 무지개 언덕'으로 문예연구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조문학' 시조천료와 함께 문단에 데뷔했으며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저서로는 '달 돋는 산이라서' '환속하는 물레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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