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지사-前 중국 외교부장 '日 역사인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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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前 중국 외교부장 '日 역사인식 비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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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영산재에서 면담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27일 오후 한옥호텔인 영암 영산재에서 리자오싱(李肇星) 전 중국 외교부장과 면담을 가졌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재임시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 일본의 역사인식 비판 등에 앞장서 온 리 전 외교부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리 전 외교부장은 재임 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개최를 주도하고 6자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 원칙을 고수하는 등 북미 관계를 조율해 왔다.

박 지사와 리 전 외교부장은 북한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며 특히 일본이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그릇된 역사 인식을 반성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박 지사는 지난 2005년 이후 중국 시진핑 주석과 각별한 우정을 나눠온 것을 소개하면서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개최 당시 중국 정부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면담은 리 전 외교부장이 28일부터 시작되는 제주포럼 참석차 방한함에 따라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이 주선했다.

\'시인 외교관\'으로 유명한 리 전 외교부장은 재임 시 \'청춘 중국\', \'리자오싱 시선\' 등 시집을 발간하고 베이징 올림픽 노래인 \'하나의 세상,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을 작사했다.

2010년에는 후진타오 주석이 중국의 대외 전략으로 표방한 \'공공외교\'를 총괄하는 중국 공공외교협회장이 됐으며, 최근에는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실크로드 평화상을 직접 수여하는 등 중국 비공식 외교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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