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제역·광우병’청정국 지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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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제역·광우병’청정국 지위 회복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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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축산위생사업소, 차단방역 총력…축산물 안전성 향상
[전남=광주타임즈]정재춘 기자=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한국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지난 28일 ‘구제역·광우병 청정국’ 지위를 인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은 2011년 구제역 발생 이후 2년간 구제역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백신 접종과 체계적인 검사?예찰을 실시한 결과 한국은 예방백신을 하고 있으나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 나라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광우병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위험 등급을 △위험무시국 △위험통제국 △미결정위험국 3단계로 분류하고 있으나 2010년 위험통제국 지위 획득 이후 이번에 ‘위험무시국’으로 격상돼 최고 수준의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

한국이 구제역과 소해면상뇌증 청정국이 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국내산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수출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으로 축산물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동등한 가축위생 조건(청정국 지위)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청정국 지위 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구제역과 광우병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와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청정국 획득만큼이나 청정국 유지가 중요한 만큼 농가 스스로 구제역 예방접종과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사업소에서도 사전 검사에 최선을 다해 질병 없고 안전한 청정 전남 이미지를 부각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지난해 2천854농가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해 백신 미접종 농가로 확인되는 10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도 백신 접종 여부 검사 및 강도 높은 차단방역 추진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소해면상뇌증 차단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감염 감수성이 높은 30개월 이상 소, 걸을 수 없는 소, 신경증상을 나타내는 소 등 유사증상소 위주로 1천667마리를 검사했으나 이상이 없었다. 올해도 감염 감수성이 높은 신고 소 또는 도축장 출하 소 위주로 500마리를 검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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