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명 참가…‘남도들노래’ 시연도 펼쳐
전통 모내기 체험은 농업박물관이 지난 4월 조성한 못자리에서 자란 모를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손으로 쪄 내어 못줄을 띄워가며 전통 방식대로 모를 심는 체험행사였다.
농업박물관은 체험에 앞서 참가자 등록을 마치고 벼농사 기원과 모내기 유래 및 방법 등 행사 전반을 설명한데 이어, 참가자들에게 못자리에 들어가 한 뼘 정도 자란 모를 손으로 직접 쪄서 ‘모춤’을 만들게 하고 이를 지게에 져서 써레질이 끝난 논으로 옮기게 한 다음 못줄을 띄워가며 한 줄 한 줄 모를 심도록 했다.
또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51호)로 지정된 남도들노래보존회원(회장 이영자) 30여 명을 초청해 들노래 시연을 하고, 이후 참가자들과 함께 ‘모 찌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 등을 불러보는 체험을 통해 모내기 내내 흥을 한껏 돋았다.
한편 농업박물관은 모내기가 끝난 뒤 참가자 전원에게 못밥(설렁탕)과 농주 등 옛 농부들이 협동노동 후 들녘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나눠먹던 먹을거리를 제공해 벼농사와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