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19 신고시 사고현장 위치설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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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19 신고시 사고현장 위치설명 중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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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현장대응단 김상민
[광주타임즈] 오늘날 통신수단의 발달로 휴대전화가 보편화됨에 따라 화재·인명구조 ·긴급환자 · 태풍이나 홍수 및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재해발생시 사고현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신고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사고발생 지역이 119소방서와 원거리인 경우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자세한 현장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사고현장으로 먼저 소방대를 출동시킨 후 신고자와 연락을 취하여 현장상황을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119 신고자는 간단하게 화재 ·사고발생 신고만 하고 수화기를 놓은 경우가 있으며, 사고내용을 자세하게 설명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119 신고요령은 다음과 같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00아파트 부근, 대형마트 부근, 관공서 옆, 00초등학교 앞 소망식당이나 백련로 현대백화점 옆 희망가구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나 화재사고 발생, 인명피해 사항, 사고의 종류, 사고 규모, 현재의 상황, 신고자의 성명과 전화번호(장난전화 예방 및 출동 중 현장상황 파악)를 알려주시기 바라며, 신고 후에 가능하면 멀리서 잘 볼 수 있는 큰길이나 큰 건물이나 신고한 장소에서 나와서 소방차나 구급차와 소방대를 안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고현장에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신고자가 현장의 지휘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사고의 대 · 소 또는 종류에 따라 소방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해야 하기 때문에 신고자의 말 한마디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인정이 메마르고 생업에 종사하며 가는 길이 바쁘더라도 우리 이웃의 고귀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보다 더 바쁘고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의 119 신고 정신도 좋지만 2차, 3차 사고방지와 사고수습을 위한 신고자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기 바라며, 각종 사고의 자세한 설명을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즉시 119 신고를 한 후에 화재발생· 사고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소화기나 소화용수나 건물 안에 설치된 소화전으로 초기 화재진압과 질서정연하게 피난유도를 실시하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삶을 펼치기 위하여 사용하지 않는 전기플러그를 뽑아주시고, 노후전선을 교체하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주의하고, 가스 중간밸브 반드시 잠그며, 가스를 사용하시기 전에 항상 통풍 · 환기를 10분 이상 시켜주며, 사골곰탕이나 요리를 하기 위하여 가스레인지를 사용하실 때는 반드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각 가정이나 차량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고, 모든 장소에서 화재나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예방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안전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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