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총리로 화합, 대탕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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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총리로 화합, 대탕평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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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편집국장 김미자 =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에 이어 문창극 후보자 마저 자진사퇴하면서 정치인 총리론이 급부상 하고 있다.

호남지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참에 인사탕평과 동서화합을 실현 할 호남총리를 등용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쨌거나 여론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세번째 총리 인선 실패의 오명을 떠안으면서 국정의 발목을 잡히자 ‘국민 검증’통과에 유리한 정치인 출신을 총리 후보자로 추천해야 한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출직인 국회의원의 경우 좁게는 지역구민, 넓게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1차 검증을 끝낸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유리한 게 사실이다.

‘정치인 총리’ 카드에는 문 후보자의 낙마로 국정 공백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또다시 ‘깜짝 인사’ 등으로 소모적인 정쟁을 벌일 경우 국정의 반전 모멘텀을 형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구성이 상당기간 지연된 만큼 하루빨리 국정의 교착상태를 해소할 수 있는 화합형 내지 국민통합형 총리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강창희 전 국회의장, 새누리당 황우여 전 대표와 이인제 의원,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이 유력한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 외 박준영 전남지사와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그리고 전남지사에 공천 신청했던 정호선 전 국회의원도 오르 내리고 있다.

일단 안 전 대법관이 총리 후보로 낙마한 뒤 당 내부에선 김 지사를 차기 총리 후보로 추천했었다는 주장이 대두되면서‘김문수 총리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로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인자를 만들지 않는 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의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강 전 의장과 황 전 대표는 여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화합형·통합형 총리’에 가깝다는 평이다. 한때 충청권의 맹주였던 이 의원과 심 위원장도 유력한 총리 후보자 물망에 올라있다.

하지만 호남은 인사와 예산 등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서 홀대가 더욱 극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라도 이참에는 호남총리를 전격적으로 발탁해 인사 대탕평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라고 있다.

한달여 있으면 재보선이 실시된다. 박 대통령의 심복인‘왕의 남자’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순천 곡성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다.

지역 이목은 이정현 수석쪽에 쏠리고 있다. 이목이 쏠린다는 얘기는 민심도 쏠릴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진심이면 통한다\'는 이수석의 말처럼, 대통합의 의지가 있으면 호남 총리감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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