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야근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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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야근 없앤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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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불필요한 시책 없애는 등 일하는 방식 개선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민선6기가 시작되는 1일 부터 공무원 야근을 없애는 등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공무원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복장을 자율화하고, 일과시간 집중근무 분위기를 조성해 '야근 없는 순천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퇴근 이후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 활용하고 자기계발 등의 시간을 통해 시정 발전의 활력소로 얻어야 한다는 취지다.

보고서도 핵심위주로 간략하게 작성하고 쪽지보고를 통해 행정의 간소화와 신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간부회의도 주4일에서 주2일로 대폭 축소하고 불필요한 회의문화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늘린다.

주요 정책결정시 전문가 용역보다는 계층간·세대간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정책을 결정토록 함으로써 민원발생과 예산낭비 등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무환경도 사무실 프린터기 줄이기, 복사기 임대 사용 및 복사용지 줄이기, 사무실 종이컵 없애기 등 생태수도에 걸맞게 저탄소 환경으로 개선한다.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뒤 절감된 예산은 시민 복지향상을 위한 시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조충훈 시장은 "관행이라는 허울 아래 불필요하게 추진됐던 일들을 과감하게 내려놓은 '정책일몰제' 시행 등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창의적인 행정문화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전 공무원이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시간이 끝나면 전체 소등을 해서라도 공무원을 가정과 친구들에게 돌려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시는 민선6기 시정목표를 '정원을 품은 행복도시,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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