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명수·정성근·정종섭 임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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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명수·정성근·정종섭 임명불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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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청와대, 고심해야…"
[정치=광주타임즈] 여야 원내지도부가 김명수 교육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문제와 관련, 임명불가와 고심할 것을 청와대에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4일 김명수 교육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정을 올바르게 운영하겠다는 결심이 선다면 이 세 사람을 다 임명하지 않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청와대에게 공이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저희 야당으로서는 충분히 (청와대에) 입장 전달이 되어있는 상황”이라며 “이 세 사람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충분히 판단하실 수 있는 판단자료를 야당이 아주 객관적인 시각에서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제가 (박근혜 대통령께) 직접 실명을 거론한 사람은 두 사람이니까 이 두 사람만큼은 최소한 안 된다는 것이 저희 야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명수, 정성근, 정종섭 장관 후보자들과 관련해 “청와대도 국민 여론이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선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정종섭 후보자에 대해선 “야당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억지로 끼워넣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지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여러 상황과국민 여론을 예의주시하면서 나름대로 고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밤 12시까지가 인사청문 보고서 제출 기한이다. 기한이 끝나고 나면 다시 인사청문 보고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요청할지, 아니면 포기할지 중대한 (고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가 정회된 때 폭탄주를 마셨다는 의혹에 “개인에 관한 일”이라면서도 “그런 것이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걱정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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