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부모들 “학교 청렴도 해마다 나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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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부모들 “학교 청렴도 해마다 나아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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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8명 ‘촌지 풍토 사라져 간다’ 인식
[사회=광주타임즈] 광주지역 학부모들은 촌지·향응·불법 찬조금이 사라지는 등 학교가 청렴해졌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초·중·고 학부모 700명을 대상으로 촌지와 불법 찬조금 관련 청렴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들의 학교 청렴인식지수가 10.1%로 크게 나아졌다.

학교 청렴인식지수는 촌지나 향응, 불법 찬조금 등의 근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를 의미하고 지수가 낮을수록 청렴성이 높다는 뜻이다.

광주 학부모들의 학교 청렴인식지수는 지난 2011년 23.3%에서 2012년 15.1%, 2013년 12.4%, 올해 10.1%로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8.9%, 중학교 10.3%, 고등학교가 12.7%으로 초등학교 학부모의 청렴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에 비해 촌지 풍토가 사라졌는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가 35.6%, '그렇다' 42.7%로 10명 중 8명(78.3%)이 촌지 풍토가 사라져 간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1년간 촌지 및 향응 제공 경험이 있는가'에 대해선 97.3%가 '없다'고 답했고, '불법 찬조금을 제공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6.0%가 '없다'고 답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휘국 교육감의 3대 핵심공약인 교육비리 척결정책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청렴한 교직사회 실현 시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를 통한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RDD)으로 이뤄졌으며, 초·중·고 학부모 5728명에게 전화면접을 실시해 700명의 유효자료를 수집했으며, 조사 응답률은 12.2%, 최대 허용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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