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은퇴 전 퇴직급여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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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은퇴 전 퇴직급여 수령”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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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생활비로 충당
노후생활 안정화 비상
[사회=광주타임즈]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은퇴전 퇴직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중 91.4%는 수령한 퇴직급여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퇴직급여’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퇴 이전에 퇴직 급여를 수령한 직장인은 1775명으로 전체 응답자 2951명 중 60.1%를 차지했다.

퇴직급여를 수령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수령한 퇴직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해본 적 있는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1622명(91.4%)는 사용한 적 있다고 밝혔다.

퇴직급여의 사용 용도는 가족생계 등 생활비(47.1%), 해외여행 등 개인 여가활동(21.4%), 전세자금 및 주택구입(14.5%), 결혼 자금 (5.4%), 기타 (4.2%), 자동차 구입 (2.7%) 등으로 나타났다.

또 퇴직급여를 은퇴 전 사용한 사람 중 881명(54.3%)은 퇴직급여 소진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741명(45.7%)는 후회한다고 응답했다.

퇴직급여를 은퇴 이전에 사용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응답자들의 주된 후회 이유는 ▲목돈을 마련할 저축 기회의 상실(55.4%) ▲노후준비 자금 소진(25.6%) ▲불필요한 곳에 소진(18%) 순으로 드러났다.

은퇴 후 선호하는 퇴직급여 수령 방법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 중 1512명(51.2%)는 일시금으로 받는 것을 선호했다. 연금 형태로 지급받기를 선호한 응답자는 1414명으로 48%를 차지했다.

은퇴 후 노후자금 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552명(52.6%)이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했다. 1399명(47.4%)는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노후자금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 개인연금, 저축 또는 펀드, 퇴직연금 순으로 조사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퇴직급여가 중간에 생활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은 고령화 사회에 근로자 노후생활 안정에 큰 위협”이라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가입률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단계적인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퇴직연금 장기가입 혜택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후 생활안정 자금의 특수성을 감안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안정성을 중심으로 적정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수익률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적립금 운용체계 합리화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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