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공 보육교사 처우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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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공 보육교사 처우개선 시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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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의원, 공공어린이집 정책토론회 개최
시·시의회·관계자들 보육수준 향상대책 협의

[광주=광주타임즈] 박재범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갑)은 광주 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와 공동으로 23일 광주시의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2014년 공공형 어린이집 안정적 운영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민간·가정·법인 등에서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하여 운영비를 지원하고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집으로,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한 국공립 어린이집만으로는 부족한 공공 보육 서비스를 보완할 수 있는 우수한 보육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공공형 어린이집 사업은 2011년 7월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480여개소가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의 공공형 어린이집은 현재 46개소에 불과해 타 지역에 비해 덜 활성화되어 있는 형편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원선 한국보육진흥원 품질관리단장이 ‘공공형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방안’이라는 내용의 주제를 발표하였다.

이 단장은 공공형 어린이집의 현황 및 추진성과를 요약한 뒤, 비용과 급·간식 관리 등 핵심적 부분에서 국공립 수준으로 비용을 낮추고 보육교사의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과제로 제시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거의 모든 토론자들이 보육교사의 처우개선 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정남 광주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선호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등의 성과를 제시하고, 반면 국가 차원의 획일적인 기준으로 말미암아 광주시의 경우 선정단계부터 운영·관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김보현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은 보육 교직원 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공공형 어린이집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뒤, 역시 우수 보육 인프라구성 및 물리적 환경 개선을 위해 보다 현실적인 지원 안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김성미 광주동강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어린이집의 질적 수준은 교직원의 질적 수준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으므로 원장의 리더십 및 보육교사에 대한 원내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강기정 의원은 “공공형 어린이집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은 필수”라고 지적하고, “보육 수준의 향상은 우리나라 전국민에 대한 교육·복지 수준의 향상이고, 또한 여성들에 대한 최고의 지원 정책이자 갈수록 문제화되고 있는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및 낮은 여성의 사회진출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주최자인 양안숙 광주공공형어린이집협의회 대표는 “저출산·고령화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의 미래는 영유아에 달려 있다”면서 “공공형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은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기정 의원을 비롯하여 윤장현 광주시장과 임내현 의원, 김용집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전진숙·서미정 위원, 광주시, 보육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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