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조직개편안 원안대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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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조직개편안 원안대로 처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7.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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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 시의회 방문 ‘원안처리’ 강력 요청
의회 행자위 표결 거쳐 원포인트의회서 처리키로
[광주=광주타임즈] 박재범 기자 = 광주시의회가 28일 '원 포인트 의회'를 열고 논란이 돼온 민선 6기 광주시 조직개편안을 원안대로 처리한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이 날 오후 광주시 조직개편안을 담은 조례안을 의결하고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

행정자치위는 이 날 조직개편안 처리 여부를 놓고 표결을 벌인 결과 4 대 2로 원안의결했다.

광주시의회는 이 날 오후 8시30분 '원 포인트 임시의회'를 소집해 조직개편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행정자치위 소속 의원들은 이 날 오전 간담회를 갖고 조직개편안 수정 처리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일부 시의원들은 지난 25일 간담회에서 논의된 '수정안 제출' 요구가 집행부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원포인트 의회' 개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의회는 현재 행정부시장 직속의 참여혁신단과 사회통합추진단을 통합하고 소방안전본부에 두려던 안전정책관을 행정부시장 또는 자치행정국 소관으로 두도록 수정안을 만들어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사회적경제지원관 신설도 제시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과 단위 업무까지 조정하려면 조직개편안을 원점에서 다시 짜야 한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특히 참여혁신단 등 2개 단의 기능이 달라 통합할 수 없고 새로운 기구를 신설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이례적으로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실을 방문, 원안 처리를 요청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윤 시장은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고 노사문제가 핵심인만큼 참여혁신단과 사회통합추진단 등 2개 단을 만들어 그 업무를 맡기고 싶다"며 원안대로 조직개편안을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날 중 '원포인트 의회'를 열지 못할 경우 후속인사에 차질을 빚는다며 임시회 소집을 강하게 요청했다.

광주시의회는 이 같은 요청을 받아 들여 일단 조직개편안을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조직개편안 갈등을 빚은데 대해 '발목잡기'와 '소모전'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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