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KIA 구단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협의해 3~4일 열릴 예정이던 KIA-삼성전을 취소했다,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난 2일 오전 기아챔피언스필스 지붕 패널 17장이 파손된데 따른 것이다.
기아챔피언스필드 구장은 초속 30m의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이날 구장 주변에는 초속 35m를 기록했다.
광주시와 시공사 측은 기아챔피언스필드 지붕 패널을 바람에 강한 자재로 교체 시공키로 했다.
시공사 측은 일단 지붕재에 구멍을 뚫고 고정하는 응급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붕 중앙부 채광판을 제거하고 강한 돌풍에 견딜 수 있는 지붕재를 선정키로 했다"며 "야구 경기가 없는 일정을 잡아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교체 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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