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고 여우별 밴드 '현인가요제'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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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고 여우별 밴드 '현인가요제' 동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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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 기자=함평고등학교 4인조 락그룹 여우별밴드(2학년 백유린, 이슬, 3학년 백채린 김다슬)가 최근 부산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0회 부산 현인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정상급 가요제인 현인가요제에서 지난 10년 동안 광주 전남지역에서 본선에 진출하여 입상한 것은 여우별이 처음이다.

악천후 속에 치러진 2일 전야제에서 최종 본선에 오른 15개 팀 중 유일한 10대 그룹인 여우별은 자작곡(잘 클게요)으로 출전하여 5개 팀에 오르는 물오른 연주 실력을 과시하였다.

3일 본선이 치러진 부산송도해수욕장의 3만여 관중 속에서 여우별은 또다시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으며 대상은 3인조 여성그룹인 ‘디마시대’로 돌아갔고, 여우별은 동상과 함께 가수인증서 및 35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이들이 직접 만든 곡인 '잘 클게요'는 리더인 백채린 양이 어렸을 적 할머니 밑에서 자라온 경험을 바탕으로 할머니의 사랑을 애틋하게 표현한 노래이다.

또한 세월호 추모곡인 '하얀나비' 등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 무서운 10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심사위원들의 많은 칭찬과 함께 곧바로 많은 방송사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다음날 서울 KBS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 응하고, 6일에는 부산 MBC FM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생방송 프로에도 출연하였다.

또한 현인가요제에서 녹화 방송했던 방송사를 통해 조만간 여우별이 경연했던 모습들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여우별의 리더인 백채린 양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골의 열악한 음악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락밴드가 탄생하는 모습을 국민여러분들께 보여주겠다며 강한 메시지와 함께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패기발발하고 꿈 많은 여학생들이 지역 출신의 유명한 락 그룹으로서 계속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모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응원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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