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아파트 주민들 거주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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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 아파트 주민들 거주지 이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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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보유 원룸서 일부 기금 지원 받아 생활
[광주=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 건물 지하기둥 균열 발생으로 광주지역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생활하고 있는 광주 평화맨션 일부 주민들이 임시 거주지로 이주한다.

2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평화맨션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광주 북구 중흥동 우산초등학교가 오는 9월1일 개학하면서 강당을 비워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북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도시공사와 논의 한 끝에 이들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원룸을 평화맨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보증금의 70%는 구 재난기금으로 지원하며 나머지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주민들이 부담한다.

평화맨션 비상대책위는 이 같은 임시 거주 계획을 주민들과 상의하고 있다.

현재까지 3세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21세대가 도시공사의 원룸으로 이주키로 결정했다.

나머지 36세 중 21세대는 임시 거주지를 스스로 해결할 예정이며 15세대는 현재까지 이주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책위는 늦어도 이번주까지 주민들의 이주 계획을 북구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주를 결정한 주민들은 최소 정밀안전진단이 끝나는 이달 27일, 많게는 수 개월 간 원룸 등에서 구청으로부터 일부 기금을 지원받아 생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후 광주 북구 중흥동 평화맨션의 지하 기둥이 균열돼 주민 등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재 정밀안전진단이 진행 중이며 중간 발표 결과 건물의 위험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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