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운동기념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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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운동기념관 ‘이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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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동 시대 46년 마감…9월2일 서구로
[광주=광주타임즈] 박찬 기자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46년 간의 광주 동구 ‘황금동 시대’를 마감하고, 다음달 2일 서구에 새로 둥지를 튼다.

시 교육청은 24일 “광주학생운동기념회관이 한 달 간의 개관준비 작업을 거쳐 다음달 2일 연면적 1만378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서구 백일로 새청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신축된 학생회관은 호남 최대 규모의 도서관으로서 17만여 권의 장서를 도서관자동화 도서관리시스템으로 관리하며,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실, 디지털실 등 다양한 정보자료 공간과 300석 규모의 강당, ‘작은 국회’를 체험할 수 있는 학생의회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독서문화와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확대 운영해 시민들이 평일과 주말에도 도서관을 방문,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친구야 도서관 가자’ 프로그램과 함께 독서코칭 강좌도 개설했고, 성인들을 위한 건강요가교실 등 16개 강좌를 모집 중이다.

학생회관 이전은 1991년 11월, 당시 이효계 광주시장과 안준 교육감이 체결한 이설사업 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재정 여건을 감안해 1단계로 1929년 일제치하에서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 선양을 위한 기념탑과 기념관이 2005년에 개관했고, 2단계로 학생회관의 청사와 도서관이 올해 7월 완공됐다.

한편 동구 황금동에 위치한 옛 회관은 광주시청에서 새 단장해 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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