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5·18과 주먹밥 상표등록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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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5·18과 주먹밥 상표등록 추진 '박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8.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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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 박찬 기자 = 5·18기념재단이 광주 5월을 상징하는 '5·18'과 '주먹밥'에 대해 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다.

29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5·18광주민중항쟁을 상징하는 숫자 '5·18'과 '주먹밥'에 대한 법적 권리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 27일 상표 등록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기념재단은 광주민중항쟁의 역사가 30여년이 지나면서 '5·18'이라는 숫자는 광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들이 만들었던 '주먹밥' 또한 공동체 정신을 담은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5·18과 관련되지 않은 기업이나 단체, 개인 등이 5·18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를 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졌다.

5·18과 연관성이 없는 행사가 주를 이뤄 참여했던 시민들의 불만이 기념재단에 전달되고 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5·18 행사를 열것처럼 홍보를 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고 광주의 5월을 비하하거나 왜곡하는 현상도 심각해 상표 등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순수하게 5·18을 이용한다면 사용을 막지는 않을 것이다"며 "상표등록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여가 걸리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5월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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