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CCTV 10대 중 7대 '저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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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CCTV 10대 중 7대 '저화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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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다 못한 100만화소 미만
"범죄예방 취약…교체 작업 서둘러야"
[정치=광주타임즈]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폐쇄회로(CC)TV 10대 중 7대는 얼굴식별조차 안되는 저화질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76곳에 설치된 CCTV 3555대 가운데 74%인 2620대가 100만화소 미만의 화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CCTV 가운데 100만 화소 이상, 200만 화소 미만은 300대(6%)였으며 200만 화소 이상, 300만 화소 미만은 723대(20%)였다. 300만화소 이상은 0.004%인16대에 불과했다.

보안관리 업계에서는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영상으로는 사람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 식별이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CCTV 해상도 40만 이하인 곳도 용인(서창·강릉 방향), 건천(서울·부산 방향), 서천(서울·목포 방향), 곡성(천안·순천 방향), 충주(마산 방향) 등 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근 의원은 "고속도로 내 휴게소 CCTV의 74%가 휴대폰에 장착된 카메라보다 못하다"며 "CCTV는 범죄수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장비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범죄예방과 시설안전을 위해 교체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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