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시서 외상 발견안돼…유서에도 가혹행위 등 언급無"
"피하출혈 현상 발견 관련 원인 규명 최선 다할 터"
[사회=광주타임즈]육군 제8군단은 송모 일병 자살사건에 대한 일부 언론의 구타 의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피하출혈 현상 발견 관련 원인 규명 최선 다할 터"
8군단은 "9월8일 모 방송에서 '자살병사 온 몸에 멍자국, 모두 일곱 군데의 멍자국이 있었다고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에서 오늘 육군에 통보했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9월7일 송 일병의 부친이 입회한 가운데 실시한 검시에서는 외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송 일병이 남긴) 메모에는 구타, 가혹행위, 내무부조리 등 군 내부 문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8군단은 그러나 "9월7일 유가족 동의하에 실시한 부검에서는 7군데에서 피하출혈 현상이 발견됐으며 이것이 보급병 직책 수행에 따른 창고업무, 축구경기, 야외훈련 등 부대활동 간에 생긴 것인지 또는 다른 이유에 의한 것인지는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송 일병의 사망과 관련하여 여자친구와 부모에게 남긴 메모를 바탕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으며 유가족 요청 시에는 외부기관까지 참여하게 해 의혹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일병은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께 부대 내 운영창고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당직사관에게 발견됐다.
육군은 "발견 당시 송 일병은 호흡과 맥박이 없었고 사망원인은 전형적인 목을 매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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